간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어려운 암입니다. 간암의 생존율은 진단 당시 암의 병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간암의 생존율과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암 생존율 통계
간암의 생존율은 종종 5년 생존율로 표시되는데, 이는 진단을 받은 후 5년 동안 생존한 환자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간암의 최근 5년간 (2016-2020년) 상대 생존율은 37.7%로 주요 다빈도 암 중 폐암 (34.7%)과 함께 가장 낮습니다. 간암 환자 3명 중 2명은 5년 안에 사망하는 셈이며, 전체 암 생존율 70.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간암의 전체 5년 생존율은 진단 당시 암의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암의 단계는 암이 발생한 장기로부터 진행한 정도를 범주화한 요약병기 (Summary Stage)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국한 (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 국소 진행 (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 원격 전이 (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 진행 정도 모름 (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병기별 5년 생존율
요약병기 | 환자 분율 (%) | 생존율 (%) |
국한 | 44.5 | 91.6 |
국소 진행 | 28.9 | 74.1 |
원격 전이 | 18.4 | 25.4 |
진행 정도 모름 | 8.2 | 56.5 |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인 경우, 5년 생존율은 91.6%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암이 주위 장기나 인접한 조직 혹은 림프절을 침범한 국소 진행단계인 경우에는 74.1%로 감소하고,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된 원격 전이 단계에서는 25.4%로 급격히 낮아집니다.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56.5%로 나타납니다.
간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간암의 생존율은 병기 외에도 다른 요인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간암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B형 간염과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이 바이러스들은 간세포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고,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가 죽고 섬유조직으로 대체되는 상태로, 간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간암 환자의 70%가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간암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병기, 크기, 위치, 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간암의 치료 방법은 수술, 간이식,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타깃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간암의 치료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수술과 간이식입니다. 수술은 암이 발생한 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이고, 간이식은 암이 있는 간을 새로운 간으로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수술과 간이식이 가능한 상태일 경우 5년 생존율이 80%를 넘는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과 간이식은 간암이 조기에 발견되고, 암이 작고, 간 기능이 양호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또한 간이식은 간 기증자의 부족으로 인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도 간암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간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다른 질병을 동반하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간암의 치료와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에서는 흡연, 음주, 고지방식, 비만 등이 간암의 위험을 높이고, 생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규칙적인 운동, 과일과 채소 섭취, 간염 예방접종, 정기 검진 등은 간암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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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암 사망률 1위 '간암'… 70%가 '이것' 때문
간암의 최근 5년간(2015~2019) 상대 생존율은 37.7%로 주요 다빈도 암 중 폐암(34.7%)과 함께 가장 낮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간암은 국내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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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암 중 하나이지만, 예방과 조기 발견, 적절한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간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을 가지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