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어린이 폐렴의 흔한 원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최근 국내에서 소아 연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모님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폐렴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 등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홈으로 바로가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은 작고 원형의 세균으로, 세포벽이 없어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균에 감염되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라고 하는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합니다. 이 감염증은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주로 학령기 아동 및 젊은 성인에서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반응형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증상과 진단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증상

•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이어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데, 보통 3~4주간 지속됩니다. 기침은 처음에는 건성 기침이지만, 점차 가래가 나오는 기침으로 변합니다.

 

• 일부 환자에서는 호흡곤란, 흉통, 천명, 흉부 X-선상의 폐렴 소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의 3~13%가 폐렴으로 진행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진단

• 증상과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나 기침 가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대한 항체가 혈액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항체는 감염 후 1~2주 정도 후에 혈액에 나타나므로, 초기에는 음성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체 검사는 감염 초기와 2~4주 후에 반복하여 실시해야 합니다. 항체가 4배 이상 증가하면 감염으로 판단합니다.

 

• 기침 가래 검사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DNA를 증폭하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방법을 사용하여 세균의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PCR 검사는 감염 초기에도 양성일 수 있으므로, 항체 검사보다 민감하고 빠른 진단 방법입니다. 하지만, PCR 검사는 비용이 비싸고, 검사 시설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치료

• 대부분의 환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증상이 심하거나 폐렴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치료는 세포벽이 없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효과적인 매크로라이드계 항생제(아지트로마이신, 클라리트로마이신 등)나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도시사이클린 등)를 사용합니다. 항생제 치료는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7~10일 정도 지속합니다.

 

• 항생제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기침 억제제나 해열제 등의 증상 완화제를 병용할 수 있습니다. 단,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중단하거나 변경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예방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환자와 수건, 물컵, 장난감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집단시설에서는 보육시설·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아동은 등교나 등원을 자제해야 합니다.

 

정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료지침 보급…"자연치유도 가능"(종합) | 연합뉴스

 

 

정부 "소아 잘 걸리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어린이집부터 예방" | 연합뉴스

 

마치며

 

오늘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흔하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폐렴과 같은 중증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을 잘 지키고,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