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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눈 수정체의 혼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노화, 유전, 외상, 당뇨병 등이 원인이고, 시야 흐림, 색상 인식 저하, 빛에 민감해짐, 복시 등이 증상입니다. 오늘은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의 원인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단백질에 변화가 생겨 혼탁해지는 현상을 노인성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60세 이상의 인구의 70%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적 요인: 선천성 백내장이라고도 하는 이 유형의 백내장은 태어날 때부터 있거나 유아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모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되거나, 다운 증후군과 같은 특정 유전 질환을 가진 경우에 선천성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외상: 눈에 대한 물리적 외상이나 부상은 수정체 손상을 일으켜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고, 눈에 타격을 입거나 관통상으로 인한 수정체 손상은 혼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백내장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당뇨병과 관련된 높은 혈당 수치는 수정체에 변화를 일으켜 더 이른 나이에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포도막염: 포도막염은 눈의 내부를 감싸고 있는 막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포도막염은 각종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수정체에 혼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질환: 피부 질환 중에서 특히 황색종 (xanthoma)이라는 질환은 수정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황색종은 피부나 인대 등에 황색의 결절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지혈증이나 당뇨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황색종은 수정체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자외선 과다 노출: 햇빛이나 기타 광원의 자외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백내장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수정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가속화하여 백내장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고 실외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약물의 과용: 부신피질호르몬은 스테로이드라고도 하는 강력한 항염증제로,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또는 고용량으로 사용하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 외에도 페니토인, 테트라사이클린, 톨부타미드 등의 약물도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E 결핍증: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E가 결핍되면 수정체의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백내장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 잎채소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은 백내장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화학 물질은 수정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가속화하여 백내장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수정체의 단백질 구조에 영향을 주어 혼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의 증상은 다양하며 그중 대표적인 증상 10가지를 분류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 시야 흐림: 시야 흐림은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져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초점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흐릿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악화될 수 있으며 근거리 및 원거리 시력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색상 인식 저하: 색상 인식 저하는 백내장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의 파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색이 희미해지거나 변질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이 회색으로 보이거나, 노란색이 흰색으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색상 인식 저하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색깔을 구분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빛에 대한 민감성 증가: 백내장은 빛에 대한 민감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흩어지고 반사되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고 강해집니다. 이로 인해 햇빛, 전등, 헤드라이트 등의 강한 빛에 눈이 부시거나 아프게 됩니다. 또한, 백내장은 눈의 자연스러운 자외선 차단 기능을 약화시켜 자외선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운전, 독서, 컴퓨터 작업 등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후광과 눈부심: 백내장은 후광과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후광은 빛나는 물체 주변에 반사되거나 굴절된 빛의 원형이나 반원형의 고리를 보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밤에 운전할 때 상대방의 헤드라이트 주변에 후광이 보인다면 후광의 증상입니다. 눈부심은 강한 빛에 의해 시야가 희미해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낮에 운전할 때 태양빛에 눈이 부시다면 눈부심의 증상입니다. 후광과 눈부심은 시야를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복시: 백내장은 복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시는 한 개의 물체를 두 개 이상으로 보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한 개의 문자를 읽을 때 여러 개로 보인다면 복시의 증상입니다. 복시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들어오는 빛이 여러 방향으로 굴절되어 발생합니다. 복시는 시력 저하와 함께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읽기, 쓰기, 운전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잦은 시력 도구 변경: 백내장은 시력 도구 변경을 잦게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굴절력을 감소시켜 원거리나 근거리 시력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수를 자주 바꿔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내장이 진행되면 시력 도구만으로도 시력 개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야간 시력 저하: 백내장은 야간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빛의 양이 적은 상황에서 더욱 시야를 흐리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구분하기 어렵거나, 밤에 운전하기 힘들게 됩니다. 야간 시력 저하는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대비 감도 손실: 백내장은 대비 감도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비 감도란 밝기나 색상의 차이를 구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백내장은 대비 감도를 감소시켜 물체의 윤곽이나 세부사항을 잘 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계단이나 도로 표지판 등을 인식하기 어렵거나, 읽기나 쓰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잦은 안경 조절: 백내장은 안경 조절을 잦게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유연성을 감소시켜 근시와 원시를 동시에 겪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안경을 착용할 때 안경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의 근육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백내장이 진행되면 안경의 초점을 맞추기 어렵게 되어 안경을 자주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 눈의 통증이나 붉음: 백내장은 눈의 통증이나 붉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드문 경우이지만, 급성 백내장이나 복합성 백내장과 같은 특수한 유형의 백내장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백내장은 수정체가 급격하게 부풀어서 안압이 상승하는 상태로, 심한 눈의 통증이나 붉음, 구역질, 두통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복합성 백내장은 다른 안과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백내장으로, 염증, 출혈, 각막 손상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눈의 중요한 부분인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무시하면 실명의 위험도 있습니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시력 도구로 시력을 개선할 수 있지만,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백내장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고, 눈 건강에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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