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민입니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이자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퇴행성 척추질환
퇴행성 척추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와 디스크가 약해지고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척추질환에는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측만증 등이 있습니다. 퇴행성 척추질환은 잘 때 잘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로 가만히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척추의 퇴행이 있는 사람들은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한 증상인 조조강직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이 심할수록 조조강직이 심해지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환자분들보다 퇴행이 더 심한 척추관협착증 환자분들이 조조강직감을 더 심하게 느끼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조강직은 일어나서 조금만 걸어 다니면 서서히 증상이 나아지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조조강직감이 느껴진다면 퇴행성질환을 의심해 보고, 척추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이 얼마나 퇴행되어 있는지 X-RAY 또는 MRI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척추질환의 종류와 증상 | 설명 |
허리디스크 |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이탈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에 저림, 무감각,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척추관협착증 |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어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에 쥐가 나고, 오후가 되면 다리가 나무토막처럼 무겁고 뻣뻣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척추전방전위증 | 척추 뼈가 앞으로 미끄러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에 저림, 무감각,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척추측만증 |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허리가 비스듬하게 보이거나 허리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2. 잘못된 수면 자세
잘못된 수면 자세는 허리에 강한 압박을 주거나 척추의 정렬을 깨트려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시 엎드려 자는 자세는 허리에 강한 압박을 주게 되고, 목이 많이 뒤틀리게 되기 때문에 허리와 목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한 자세로 자는 경우에도 허리의 피로가 누적되어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기 위해선 베개의 선택에도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베개의 경우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목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높이의 베개로 잠을 주무시고, 적정 높이의 베개를 사용함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베개 없이 자는 것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면 자세의 종류와 효과 | 설명 |
누운 자세 | 척추를 곧게 편 상태로 등을 바닥에 대고 천장을 보고 누워 휴식을 취하는 자세로, 척추를 이완시켜주고 허리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단, 머리가 많이 들리지 않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옆으로 누운 자세 | 옆으로 눕고 다리를 살짝 구부리는 자세로, 척추의 곡선을 유지하고 허리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단, 어깨 높이에 맞는 베개를 사용하고 다리 사이에 적절한 베개를 끼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
엎드려 누운 자세 | 엎드리고 팔을 굽히고 머리를 옆으로 돌리는 자세로, 허리에 강한 압박을 주고 목을 뒤틀기 때문에 허리와 목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3. 침대 매트리스의 문제
침대 매트리스는 허리건강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부드러운 매트리스는 척추의 정렬을 깨트리고 허리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적절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퇴행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딱딱한 매트리스보다는 적당히 탄력있는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측만증 등의 변형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부드러운 매트리스보다는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트리스의 수명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매트리스는 보통 7년에서 10년 정도 사용하면 품질이 저하되고 먼지나 진드기 등의 유해물질이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매트리스는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의 종류와 효과 | 설명 |
스프링 매트리스 | 스프링이 내장된 매트리스로, 탄력이 좋고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단, 스프링이 불균일하게 힘을 받으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메모리폼 | 매트리스 체온과 체압에 반응하여 몸에 맞게 변형되는 매트리스로, 척추의 곡선을 잘 지지해줍니다. 단, 통기성이 떨어지고 덥고 무거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라텍스 | 매트리스 고무나무의 수액으로 만든 매트리스로, 탄력이 좋고 항균성이 뛰어납니다. 단, 가격이 비싸고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결론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은 퇴행성 척추질환, 잘못된 수면 자세, 침대 매트리스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적절한 매트리스를 선택하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면 자세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하거나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허리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