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포진성 뇌염이란?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흔히 발생하는 감염성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구순포진이나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것도 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가 뇌에 염증을 일으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단순 포진성 뇌염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앓게 됩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은 뇌의 일부분이 괴사 하거나 출혈하는 등의 손상을 입어서 뇌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매우 높고, 치료를 받아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포진성 뇌염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한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순 포진성 뇌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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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포진성 뇌염의 원인

 

단순 포진성 뇌염은 단순 포진 바이러스가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1형 (HSV-1)과 2형 (HSV-2)으로 구분됩니다. 1형 (HSV-1)이 단순 포진성 뇌염의 90%를 차지합니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크게 3가지 방식으로 뇌에 전파될 수 있습니다.

• 첫 번째는 바이러스가 삼차 신경 혹은 후각 신경을 통해서 직접 중추신경계를 감염시키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에는 구순포진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피부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는 반복적인 감염으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된 후에 전파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에는 구순포진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피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세 번째는 중추신경계에 잠복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에는 피부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 혈증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혈증은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 온몸에 퍼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장기에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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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포진성 뇌염의 증상

 

• 두통: 뇌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강도가 강하고 지속적입니다.
• 발열: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 의식 저하: 졸음, 혼란,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언어 장애: 말하기, 이해하기, 읽기, 쓰기 등의 언어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실됩니다.
• 정신 착란 증상: 흥분, 공격성, 편집증, 기억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작: 간질 발작이나 경련이 발생합니다.
• 기타 증상: 후각 또는 미각 환상, 행동 장애, 복합부분성 간질, 실어증,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운동 장애, 감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의 증상은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두엽 하부 및 측두엽이 주로 침범됩니다. 뇌염이 변연계나 해마를 침범하면 회복된 후에도 심각한 기억 장애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의 진단

 

단순 포진성 뇌염의 진단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액체로, 뇌의 상태를 반영합니다. 뇌척수액 검사에서 단순 포진 바이러스의 DNA를 검출하는 핵산증폭 검사 (PCR)가 가장 정확하고 민감한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민감도 90%, 특이도 97%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뇌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 영상 검사에는 MRI, CT, PET 등이 있습니다. MRI는 뇌의 구조적인 손상을 잘 보여주고, CT는 뇌의 출혈을 잘 보여줍니다. PET는 뇌의 기능적인 손상을 잘 보여줍니다. 뇌 영상 검사에서는 전두엽 하부 및 측두엽의 출혈성 괴사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뇌 조직 검사를 통해 단순 포진성 뇌염을 진단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핵산증폭 검사 (PCR)로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 조직 검사는 최근에 많이 시행하지 않습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의 치료

 

단순 포진성 뇌염의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물입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는 아시클로비르입니다. 아시클로비르는 정맥 주사로 투여되며, 일반적으로 10일간 치료합니다.

 

아시클로비르는 바이러스의 DNA 합성을 방해하여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습니다. 아시클로비르의 부작용으로는 신장 손상, 발진, 발열, 구토,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시클로비르아시클로비르 외에도 파마시클로비르, 발가시클로비르, 가시클로비르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아시클로비르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효과와 부작용도 비슷합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는 진단 후 얼마나 빨리 투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찍 투여할수록 뇌의 손상을 줄이고, 사망률과 후유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외에도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작이 있으면 항경련제를 투여하고, 뇌부종이 있으면 스테로이드나 만니톨을 투여하고, 뇌압이 높으면 뇌척수액 배액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재활치료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등을 포함합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의 예방

 

단순 포진성 뇌염의 예방은 단순 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것입니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피부 접촉이나 침 등의 체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포진이나 구순포진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접촉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포진이나 구순포진이 있는 부위를 만지지 않거나,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포진이나 구순포진이 있는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붕대를 갈아줍니다.
• 개인 용품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칫솔, 수건, 립스틱, 면도기, 음료수 등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금연, 음주 등을 실천합니다.

 

단순 포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구순포진이란?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방법 알아보기

 

 

이 번 포스팅에서는 단순 포진성 뇌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 포진성 뇌염은 심각한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매우 높고, 치료를 받아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포진성 뇌염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한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