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열은 라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법정감염병의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라싸열은 쥐의 소변 등을 통해 옮겨지거나, 사람 간에도 분비물, 소변 등 체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라싸열의 증상은 다양하고 비특이적이지만, 중증일 경우 출혈, 부종, 신부전,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싸열의 치료는 증상이 시작된 후 6일 이내에 항바이러스 약제인 리바비린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라싸열의 예방은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을 먹지 않고,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라싸열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라싸열의 원인: 라싸 바이러스와 쥐
라싸열의 원인은 라싸 바이러스라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라싸 바이러스는 아레나바이러스과에 속하며, 주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나탈다유방쥐의 소변, 침, 대변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나탈다유방쥐는 사람들이 곡식을 보관하는 저장고에 침입하여 바이러스에 오염된 배설물을 남기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쥐에게 물리거나, 쥐의 체액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에 떠다니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 간에도 라싸열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혈액, 소변, 분비물 등이 상처난 피부나 점막에 직접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혈액, 조직, 분비물, 재활용된 주사바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는 태아에게 감염될 위험이 높으며, 자연유산이나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라싸열의 증상: 발열, 통증, 출혈 등
라싸 바이러스에 접촉한 후 6~21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된 사람 중 80%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발열, 전신무력감,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20%는 심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약 1/3은 사망합니다.
증상 | 설명 |
발열 | 38도 이상의 고열이 1~2주 동안 지속됩니다. |
흉부 | 통증 기침,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등이 나타납니다. |
두통 | 심한 두통이 발생하며, 뇌염이나 뇌수막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 전신의 근육이 아프고 뻣뻣해집니다. |
복통 | 복부에 심한 통증이 있으며, 구토, 설사, 복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인후통 | 인후가 붓고 아프며, 삼키기가 어렵습니다. |
결막염 | 눈이 붉고 충혈되며, 가려움, 통증, 분비물이 나타납니다. |
안면 부종 | 얼굴이 붓고 팽창되며, 코가 막히거나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
단백뇨 | 소변에 단백질이 검출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점막 출혈 | 잇몸, 코, 눈, 질 등의 점막에서 출혈이 나타납니다. |
청력 손실 |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합니다. |
진전 |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혼란, 경련, 쇼크 등이 나타납니다. |
라싸열의 증상은 다른 질환과 유사하거나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라싸열 유행지역을 방문했거나, 감염된 쥐 나 사람과 접촉했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라씨열의 진단: 바이러스 검출 검사
라싸열은 혈액, 소변, 인후 분비물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검사 방법 | 설명 |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법 (Real time Reverse Transcription-Polymerase Chain Reaction, Real time RT-PCR) | 바이러스의 RNA를 DNA로 전환하고, 특정한 DNA 서열을 증폭하여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항원 검출법 (Antigen Detection Test) |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인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혈액이나 소변에서 항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항체 검출법 (Antibody Detection Test) |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혈청에서 IgM과 IgG라는 두 가지 항체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IgM은 감염 초기에 나타나고, IgG는 감염 후기에 나타납니다. |
바이러스 분리법 (Virus Isolation) | 검체를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증식시키고, 형광항체법이나 전자현미경법으로 바이러스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바이오 안전 수준 4(BSL-4)의 실험실에서만 가능합니다. |
라싸열의 진단은 신경계 바이러스과에서 가능합니다. 라싸열은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하고, 음압 격리실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라싸열의 증상은 다른 질환과 유사하거나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라싸열 유행지역을 방문했거나, 감염된 쥐 나 사람과 접촉했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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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늘은 라싸열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감염되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고 예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싸열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감염된 사람의 체액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라싸열의 증상은 다양하고 비특이적이지만, 중증일 경우 출혈, 부종, 신부전,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싸열의 치료는 증상이 시작된 후 6일 이내에 항바이러스 약제인 리바비린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라싸열의 예방은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을 먹지 않고,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싸열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세계화와 국제여행의 증가로 인해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싸열 유행지역을 방문하거나, 감염된 쥐 나 사람과 접촉한 경우에는 증상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라싸열은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하고, 음압 격리실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라싸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을 갖고,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